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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찬성 전격 은퇴…할로웨이에 KO 패→“그만하겠다” 눈물+에디 차와 뜨거운 포옹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할로웨이(31·미국)에게 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만하겠다”는 인터뷰 후 글러브를 벗고 옥타곤에 얼굴을 묻었다.UFC 페더급 랭킹 8위인 정찬성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 페더급 매치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23초 만에 KO 패했다. 할로웨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5승 7패, 정찬성은 17승 8패를 기록했다. 할로웨이는 경기 직후 “정찬성은 전설”이라며 존중했다. 2011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연패가 없던 정찬성은 이번 패배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울러 ‘왕좌’와도 거리가 멀어졌다. 지난해 4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완패한 정찬성은 반등 기회였던 할로웨이전에서도 지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이 어렵게 됐다. 챔피언이 목표였던 정찬성은 은퇴를 선언했다. 싱가포르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입장 때부터 많은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정찬성은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가던 도중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UFC 하와이에 하트 이모지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입고 입장했는데, 최근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를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옥타곤에 선 정찬성은 등장 곡을 즐기다가 여느 때와 같이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입장했다.사전 기자회견에서 하와이의 인명 피해 소식을 들은 할로웨이는 눈물을 흘렸다. 굳은 표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섰다. 터치 글러브로 시작된 1라운드. 정찬성이 강한 로우킥으로 시작을 알렸지만, 할로웨이가 피했다. 정찬성은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카프킥으로 할로웨이의 다리를 두들겼다. 할로웨이는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정찬성이 초반 러시로 분위기를 잡았다. 할로웨이는 안면과 바디 쪽 펀치를 섞었다.1라운드 중반부터 할로웨이가 날카로운 잽을 살렸다. 정찬성도 순간적으로 거리를 깨고 들어가 잽을 넣는 등 포인트를 쌓았다. 1라운드는 팽팽한 흐름 속 마무리됐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정찬성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라운드 초반 정찬성이 할로웨이의 스트레이트를 맞고 고꾸라졌다. 할로웨이는 쓰러진 정찬성에게 재빨리 아나콘다 초크를 걸었다. 정찬성은 버텼고, 할로웨이는 계속해서 그립을 잡았다. 끝내 탭을 받아내지 못했다. 정찬성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일어섰고, 스탠딩 상황으로 이어졌다. 어느 정도 그로기에서 회복된 정찬성이 할로웨이와 펀치 공방을 주고받았다. 할로웨이는 활발한 스텝을 살려 안면과 바디에 주먹을 꽂았다. 2라운드 위기를 넘긴 정찬성이다. 정찬성이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펀치 러시를 했다. ‘좀비 모드’가 발동됐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난타전 속 할로웨이의 펀치가 꽂히며 정찬성이 옥타곤에 쓰러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정찬성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경기 후 정찬성은 “그만하겠다.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난다. 그만하는 이유는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다. 챔피언이 되려고 하는데, 톱랭커를 이기지 못하는 건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은퇴를 선언했다.정찬성은 인터뷰 후 눈물을 흘리며 에디 차 코치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그는 아쉬움을 삼킨 채 옥타곤을 떠났다. 정찬성은 아내 박선영 씨와 옥타곤을 빠져나가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애초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대결을 원했다. 랭킹 상승 등 다른 요소보다 그저 존경하는 선수와 싸워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과거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대결을 성사하기 위해 “그는 펀치 파워가 없다”고 도발한 바 있다. 좀체 둘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난 4월 할로웨이가 아놀드 앨런(미국)을 꺾은 후 정찬성을 언급하면서 대결이 추진됐다. ‘챔피언’을 꿈꾼 정찬성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할로웨이가 페더급 랭커 대부분을 정리했기 때문이었다. 할로웨이는 ‘타격 강의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끌어낼 정도로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자랑하며 상대 선수들을 줄줄이 제압했다. 대다수 매체, 팬은 할로웨이의 승리를 점쳤다. 당연한 결과였다. 앞서 정찬성이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것도 한몫했다. 세인의 기대가 할로웨이에게 쏠린 만큼, 정찬성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정찬성 역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기게 되면 세계 1위가 한국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며 할로웨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는 동시에 한국 MMA 파이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지만, 할로웨이에게 패하면서 끝을 이야기했다. ▲ 앤서니 스미스 vs 라이언 스팬스팬이 케이지 중앙을 점유한 채 압박했다. 스미스는 카운터를 노렸다. 스미스가 로우킥과 펀치 연타로 분위기를 잡았다. 스미스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스팬을 오래 눌러놓지는 못했다. 스미스가 2라운드 초반 스팬 타격에 쓰러졌다. 스팬은 일어나지 못하는 스미스 위로 올라가 엘보우를 퍼부었다. 스미스의 안면에는 피가 흘렀다. 이어진 스탠딩 상황, 스팬스는 잽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스팬스가 2라운드에 흐름을 뒤집었다.수세에 몰린 스미스는 마지막 라운드를 침착하게 풀어갔다. 서두르지 않고 앞 손으로 스팬의 안면을 노렸다. 다소 지친 스팬의 펀치는 스미스의 얼굴에 좀체 닿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판정으로 향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웃은 스미스는 스팬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 기가 치카제 vs 알렉스 카세레스치카제가 1라운드 초반부터 카프킥으로 카세레스의 다리를 두들겼다. 카세레스는 원투를 적중하며 갚았다. 치열한 킥 공방이 오갔다. 치카제는 로우킥, 바디킥을 섞어 혼란을 줬다. 이따금 카세레스의 펀치도 치카제의 안면에 꽂혔다. 카세레스는 활발한 스텝을 살려 2라운드에 임했다. 2라운드는 펀치 공방 위주였다. 둘은 서로에게 원투를 적중했다. 카세레스는 씩 웃어 보이는 여유를 뽐내기도 했다. 치카제의 주먹이 더욱 날카로웠다. 좋은 타이밍의 펀치로 카세레스의 안면을 두들겼다. 둘은 마지막 라운드에도 쉴 새 없이 공격을 쏟아냈다. 치카제는 묵직한 한 방, 카세레스는 부지런한 공격으로 인상을 남겼다. 타격 수에서는 팽팽했지만, 심판 셋은 모두 치카제의 손을 들어줬다. ▲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린야가 1라운드 초반부터 가르시아를 압박했다. 가르시아는 옥타곤을 빙글 돌면서 경계했다.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린야가 순간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가르시아를 끈덕지게 잡아놓은 린야가 결국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린야는 톱 포지션에서 가르시아를 눌러놓고 간헐적인 파운딩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린야는 빠른 동작으로 초크 그립을 잡았다. 가르시아가 고통을 표하기도 했으나 초크로 탭을 얻어내진 못했다. 린야는 1라운드 종료 직전 엘보우 세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라운드 초반 화끈한 공방전이 열렸다. 가르시아는 주먹으로, 린야는 화려한 킥으로 팬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2라운드 중반 린야의 기습 테이크다운이 들어갔다. 이때 가르시아가 초크를 시도했지만, 역시 린야의 탭을 받아내지 못했다. 린야가 마지막 라운드 중반에 또 한 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옥타곤 바닥에 깔린 가르시아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린야는 계속해서 가르시아를 눌러놓고 암바를 시도하는 등 무자비하게 괴롭혔다. 가르시아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린야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에린 블랜치필드 vs 타일라 산토스랭킹 3위 블랜치필드와 4위 산토스가 화끈한 타격전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기록에서 모두 블랜치필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블랜치필드가 타격 210회 시도 중 119회 적중했고, 산토스는 202회 중 96회를 꽂았다. 1~3라운드 모두 타격 수에서 앞선 블랜치필드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타파와 포터의 헤비급 맞대결은 순식간에 끝났다. 옥타곤 구석에 몰린 포터가 잽을 뻗는 순간 타파의 뒷손이 포터의 안면에 적중, 그대로 고꾸라졌다. 타파는 MMA 통산 전적 5승 1패, 포터는 14승 9패가 됐다. ▲ 최승우 vs 야르노 에렌스‘스팅’ 최승우가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배’ 정찬성과 합동훈련을 진행한 최승우는 ‘카프킥’ 전략으로 에렌스를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끈덕지게 에렌스의 다리를 노렸다. 에렌스 역시 킥과 주먹을 섞어 최승우를 위협했다. 최승우가 기세를 쥔 2라운드, 에렌스의 어퍼컷이 적중했다. 최승우는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후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거듭 다리를 두들기던 최승우의 로우킥 전략이 결실을 봤다. 3라운드 도중 에렌스가 다리 통증으로 옥타곤에 쓰러졌다. 최승우는 남은 시간 에렌스를 눌러놓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최승우는 지난 2021년 2월 줄리안 에로사(미국)를 상대로 승리한 후 2년 2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UFC와 4경기 재계약을 맺은 터라 이번 경기 승리는 의미가 상당했다. 앞서 최승우는 본지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와 같은 공간에서 훈련한다는 것만으로 너무 큰 힘이 됐다”며 “(정찬성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계속 신경 써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정찬성과 동반출전한 그의 목표는 승리였다. 최승우는 “서로 굳이 말 안 해도 당연히 (동반) 승리를 바라고 간다”며 “(승리 공식을) 당연히 알고 있다. 이번에도 느낌이 좋아서 찬성이 형이 이길 것 같다. 나만 잘해서 이기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정찬성이 패하면서 끝내 바람은 이루지 못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결과 맥스 할로웨이 vs 정찬성-맥스 할로웨이 3라운드 KO 승 앤서니 스미스 vs 라이언 스팬-앤서니 스미스 2-1 판정승 기가 치카제 vs 알렉스 카세레스-기가 치카제 만장일치 판정승 나카무라 린야 vs 페르니 가르시아-나카무라 린야 만장일치 판정승 에린 블랜치필드 vs 타일라 산토스-에린 블랜치필드 만장일치 판정승 주니어 타파 vs 파커 포터-주니어 타파 1라운드 1분 24초 KO 승언더카드 결과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루카스 브레스키-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1라운드 3분 1초 KO 승 카자마 토시오미 vs 개릿 암필드-개릿 암필드 1라운드 4분 16초 KO 승 치디 은조쿠아니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올렉셰이추크 1라운드 4분 16초 TKO 승 송커난 vs 롤란도 베도야-송커난 만장일치 판정승 빌리 고프 vs 키노시타 유사쿠 -빌리 고프 1라운드 3분 49초 TKO 승 리앙나 vs J.J. 올드리치 -올드리치 2라운드 4분 49초 TKO 승 최승우 vs 야르노 에렌스-최승우 만장일치 판정승김희웅 기자 2023.08.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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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 진심 꾹 눌러 담아” [일문일답]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일 오후 1시 정규 3집 ‘파이브스타’(★★★★★(5-STAR)) 타이틀곡 ‘특’을 발매하고 컴백한다.‘파이브스타’는 지난 1일 오후 기준 선주문량 513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기준 선주문 493만 장을 달성하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을 달성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썼다. 이번 타이틀곡 '특'은 2018년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Hellevator)부터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작품으로 K팝 리스너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음은 스트레이 키즈의 일문일답이다. -컴백 소감은.방찬 “세 번째 정규 앨범이라 긴장도, 기대도 된다. 특별한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스테이(팬덤명)와 함께 전 세계 많은 리스너 분들이 즐겨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승민 “정규 3집에 걸맞은 퀄리티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한 곡 한 곡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고, 무엇보다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만족시켜드리는 앨범이 되길 바라서 오랜 기간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다.”-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데, 원동력과 비결이 있다면.리노 “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가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같이 이룬 것이라 생각하나. 사랑받는 힘을 원동력으로 계속 달려가고 싶다.”현진 “높은 성적들이 때로는 마음 한편에서 부담감으로도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이라고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많은 무대에서 멋지게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커지는 것 같다.”-타이틀 곡명이 공개되고 ‘스트레이 키즈 답다’는 반응을 모았는데.창빈 “평소 재미난 생각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시 떠올리고 메모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한 “‘우리의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라는 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 끝에 나온 타이틀곡이다. 정말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노래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 ‘특’만의 ‘특별하고도 별난’ 매력을 소개한다면.창빈 “새롭고 독특한 곡 구성과 재치 있는 가사들이 ‘스키즈’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박진영 PD님께서 곡을 들으시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승민 “박진영 PD님께서 직접 ‘특’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응원도 해주실 정도로 특이하고 별나고 즐거운 곡이다. 스키즈의 색은 살아있되 허를 찌르는 곡 구성과 귀를 강타하는 많은 포인트들에 주목해달라.”-필릭스는 쓰리라차 멤버들과 4번 트랙 ‘슈퍼볼’(Super Bowl) 가사를 썼고, 9번 트랙 ‘FNF’는 방찬과 함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는데, 두 곡을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필릭스 “‘슈퍼볼’은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으로 속 시원한 쾌감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예전부터 준비한 곡이라 세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실려 기쁘다. 그리고 ‘FNF’는 저와 방찬형의 고향인 호주에서 몇 년 전 큰 산불이 났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리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었다.”-2022 마마 어워즈에 이어 타이거 JK와 5번 트랙 ‘탑라인’(TOPLINE(Feat. 타이거 JK))으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방찬 “영광스럽게도 타이거 JK 선배님과 함께 마마 무대를 같이 했다. 무대에 서기 전 대화를 나누다가 “저희가 만든 데모가 있는데 선배님과 함께라면 정말 멋진 곡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함께 작업해 보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컬래버레이션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선배님께서 흔쾌히 응해 주신 덕분에 정말 멋지고 아끼는 곡이 탄생하게 됐다.“ -타이틀곡 ‘특’의 퍼포먼스가 궁금하다.리노 “별을 연상시키는 훅 안무가 쉬워 보이지만 꽤 복잡하다. 이번 안무는 노래가 너무 특별하다 보니 신중하게 고르고 정했던 것 같다. 챌린지 영상으로도 선보인 포인트 안무를 많이 따라 해주시면 노래를 더 즐겁고 신나게 느끼실 수 있다.”필릭스 “후렴구 안무와 댄스 브레이크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특이한 노래에 맞게 퍼포먼스까지 특이하게 하기 위해 안무 구성, 제스처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들었다.”-뮤직비디오 비하인드와 각자 생각하는 명장면도 궁금한데.방찬 “매 순간이 명장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한 장면을 선택하자면 곡 도입부 한강 위에서 퍼포먼스 장면이 제일 임팩트가 강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현진 “한강 위에 세트를 설치해서 제작한 뮤비인 만큼 첫 부분에 서울특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드론 캠 장면이 가장 인상 깊다.”승민 “소소한 비하인드를 말씀드리면 박진영 PD님께서 저희 뮤비 촬영장에 오셔서 어묵을 무려 3개나 드셨다. PD님의 먹방을 멀리서 지켜보는데 너무 즐겁고 기뻤다. 명장면은 바지선을 이어 붙여 한강 위에서 촬영한 군무 장면이 정말 멋지게 담기지 않았나 싶다.”- 멤버들이 직접 정규 3집에 별점을 매겨본다면.창빈 “말 그대로 5점을 주고 싶다. 그만큼 자신도 있고 자부심이 실린 앨범이다.”아이엔 “저도 5점이다. 이번 앨범에 정말 좋은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타이틀곡만큼 좋은 수록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듣는 재미가 있다.”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는데.방찬 “투어하는 매 순간이 꿈만 같았다. 아끼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가장 아끼는 우리 스테이까지, 모두 함께 한 공간에서 다 같이 노래 부르고 놀 수 있어서 정말로 너무 행복했다. 스테이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눈을 보면서 만들었던 추억들을 잊을 수 없다. 하루빨리 다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리노 “서울에서 시작해 북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했다. 투어를 하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 큰 함성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정규 3집으로 새로 쓰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한 “음악방송,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스테이를 만나러 간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고 새 앨범으로 스테이와 스트레이 키즈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으면 좋겠다.”현진 “저희가 만약 정규 3집 활동과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를 하게 된다면, 단독 공연으로 더 큰 무대에 서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승민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사에 남을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 오랜만에 달라진 머리색으로 찾아뵙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09:06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가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수록곡 ‘FNF’ 티저 공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보 ‘FNF’로 색다른 감성을 전한다.스트레이 키즈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파이브스타’(★★★★★ (5-STAR)) 티저 ‘스트레이 키즈 <파이브스타> 언베일 : 트랙 2 “에프엔에프”’(Stray Kids <★★★★★ (5-STAR)> UNVEIL : TRACK 2 “FNF”)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서 시작해 빠르게 전개되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연을 만끽하며 청춘의 한 장면을 완성한다.9번 트랙 ‘FNF’는 방찬과 필릭스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몇 해 전 두 사람의 고향 호주에서 일어난 큰 산불로 인해 수많은 동식물이 생명을 잃어가는 것을 보며 느낀 안타까움, 미안한 마음, 그리움을 가사에 실어 전한다.한편 ‘★★★★★ (5-STAR)’는 다음 달 2일 오후 1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2 08:38
경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위해 팔 걷은 패션뷰티 업계

패션뷰티 업계가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은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울진과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모레는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 집중호우 등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하며 국내·외 재난재해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세탁세제, 덴탈용품, 비말차단 마스크 등 10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된 품목은 경북도청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동해안 지역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지역 소방서에 2억원 상당의 의류를 지난 10일 기부했다. 지원 물품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의류로 플리스 재킷과 다운 베스트 등 쌀쌀한 날씨에 입기 좋은 아우터 위주로 구성했다. 무신사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강원 삼척, 동해, 옥계 지역 소방서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과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는 소방관과 현장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제공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를 보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4 12:56
연예

'차이나는 클라스' 과거 기후 통해 찾는 인류 기후 위기 해답

박정재 교수가 인류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일(23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고기후를 연구하는 박정재 교수가 출연해 '기후가 변하면 역사도 달라졌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래퍼 미란이가 특별 학생으로 참여한다. 박정재 교수는 수천 년 전, 심지어 수만 년 전 기후의 흔적을 통해 한반도 역사의 비밀을 풀어낸다. 베일에 싸였던 한반도 초기 문명이자 일본 야요이 문화의 바탕이 된 '송국리 문화'를 기후를 통해 밝혀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 박정재 교수는 "기후가 역사를 결정했다"라고 말한다. 인류의 역사는 인류의 힘으로만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조선 시대 기후와 당시 조선의 상황을 연관 지어 설명한다. 이어 박정재 교수는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을 두고 "오랫동안 이어진 지구의 사이클이 최근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2019년에는 거대 산불이 호주를 덮쳤다. 서울 100배 면적을 불바다로 만든 산불은 기후변화로 생긴 대재앙. 유럽은 이례적인 폭설 및 홍수로 큰 피해를 보았으며 최근에는 미국 역사상 제일 큰 토네이도에 뽑히는 괴물 토네이도가 켄터키주를 초토화시켰다. 박정재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들이 전 세계적으로 생기고 있다"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다.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 인류가 세워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 과거 고대 인류가 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 농경이라는 혁신을 시도한 사실을 밝혀낸 박정재 교수가 말하는 해답은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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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계와 함께 하고파"…'내가 죽기를'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종합]

'친한파'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로 돌아온다. 안젤리나 졸리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라이브 컨퍼런스에 배우 핀 리틀과 함께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직접 찾을 순 없었으나, 한국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이 출연한다.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안젤리나 졸리는 공수소방대원 역을 맡아 강인함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섬세한 감정 연기가 결합된 더욱 성숙한 매력을 한껏 발휘한다. 엄청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들에 맞서 싸우며 화재를 뚫고 나가는 인물 한나를 연기한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을 앞당겨 전 세계 최초 개봉, 오는 5일 국내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만난다. 이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팬들이 반겨주셨으면,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의 매력을 진정성이라고 이야기했다. CG가 아닌 실제 산불 상황을 영화에 담으며 보다 리얼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진성성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다. 요즘 많은 영화에서 CG가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불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때의 진정성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는 그런 점에서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의 연기를 관객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고,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자리한 배우 핀 리틀은 "숲이 사막에 지어졌고, 가스로 불을 조절했다. 산불의 열기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실제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호주 산불을 언급하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산불의 강력한 힘을 직접 경험해 보았고 이것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지, 얼마나 집어삼키는지 체감할 수 잇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그러한 일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난다. 앞으로 이러한 산불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 우려되고, 소방관도 더 필요할 것이다. 피해자나 희생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라며 "이 영화가 용감하게 산불에 맞서며, 자기 생명을 희생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분들께 가진 존경심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블 새 영화 '이터널스'에서 배우 마동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에 관해 언급하기도. "마동석은 저에게 있어서 좋은 동료이자 친구다. 재능이 뛰어나고 친절하다. 좋은 분이다"라면서 "마동석과 함께 한 영화도 조만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며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안젤리나 졸리. "한국을 매우 가깝게 생각한다.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향후 더 오랜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그는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아들 매덕스도 계속해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어를) 저한테도 알려줄 때도 있다"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함께 일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는 훌륭한 배우가 정말 많다"고 답하면서, "한 분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렵다. 제가 한국 영화에 등장하거나, 한국 영화를 연출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계와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5월 5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 관객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4 13:28
게임

펄어비스, 작년 사회공헌 기부금 10억원…전년보다 232% 증가

게임사 펄어비스가 사회공헌 기부금을 늘렸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이 10억1241만원으로, 전년(3억원)보다 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이익 대비 1%, 순이익 비중 전년대비 0.8% 증가한 것이다. 펄어비스 측은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게임 업계에서 엔씨소프트 다음으로 넷마블과 비슷한 1%대다”며 “전년과 비교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0.8% 증가해 게임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세계적 재난 지역 피해 지원을 위한 후원 활동을 두 차례 진행했다. 2월 호주에 산불 피해 복귀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를 돕고자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검은사막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호주와 터키를 응원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시에 진행됐다.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한 글로벌 기부도 진행했다. 2019년 연말 전세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활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소외 계층 및 의료진들을 위해 총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올해에도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후원금 1억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08 18:37
스포츠일반

라이카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

올해로 40회를 맞은 국제적인 사진 상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가 오늘 새벽(독일 현지 시간 22일 18시)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는 최초의 35㎜ 필름 카메라인 ‘우르-라이카(Ur-Leica)’ 개발자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79년부터 진행된 권위 있는 사진 행사다. 주제는 매년 동일하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 넓게는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주제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지역사회 또는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건·사고와 그로 인해 달라진 인간의 삶 등 시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다큐멘터리 사진의 성향이 강하다. 올해도 2019년 치명적인 화재로 2500만 헥타아르를 삼켜버린 호주 산불(매튜 애보트·호주),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썰매개의 삶(라그나 악셀손·아이슬란드) 등의 사진이 출품됐다. 작년까지는 전 세계 누구라도 직접 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접수하는 공모전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노미네이터의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사진가 또는 미술관 큐레이터 등 사진전문가들로 구성된 노미네이터는 약 30개국에 65명이 있다. 이들이 국가와 상관없이 본상 2명, 신인상 1명을 추천하면 5명의 본 심사위원이 1차 심사에서 본상 12명, 신인상 6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각각의 우승자를 뽑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선 송수정 사진디렉터가 노미네이터를 맡았고, 그가 추천한 성남훈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올해 본상 12명의 최종후보까지 올랐다. 1948년 4월에 시작돼 수천 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제주 4.3 사건이 주제였다. 올해의 우승자로는 이탈리아 사진가 루카 로켈델리가 선정됐다.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그는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경제성장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왔고. 이번 우승작도 그 프로젝트의 일부다. 신인상 우승자는 폭발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1만 명 이상의 세입자가 집을 잃게 된 상황을 다룬 포르투갈의 사진작가 곤잘로 폰세카가 선정됐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4만 유로(약 5300만원)의 상금과 2000만원 상당의 M 카메라·렌즈 한 세트가 선물로 주어진다. 신인상 우승자는 에게는 Q 카메라와 독일 베츨라에 있는 라이카 본사에서 사진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라이카 2020.10.23 15:59
연예

류승룡·박진희, 기후위기 캠페인 '목소리 재능기부'

류승룡과 박진희가 기후위기 캠페인을 위해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3일 "그린피스의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의 내레이터로 류승룡과 박진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선 그린피스의 TV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선균이 목소리를 기부해 북극과 플라스틱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한 류승룡과 박진희는 최근 더 두드러진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특유의 진정성 담긴 목소리로 전 세계가 처한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호소력 짙게 전달한다. 3일부터 방송되는 해당 영상은 우리가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호주 산불로 목숨을 위협받는 코알라, 해수면 상승으로 서식지를 잃은 바다거북과 북극곰에 이어 우리의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룡은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기후위기 캠페인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게 돼 큰 기쁨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바라며 참여했다. 앞으로도 우리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의 작을 실천들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지난 7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개인 SNS에 ‘STOP PLASTIC(플라스틱 그만)’이란 메시지와 함께 바다거북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평소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해 ‘에코지니’라는 별명을 얻은 박진희는 SNS는 물론, 최근 방송에서도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는 현재도 일어나고 있고 위기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게 공감하고 내레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배우 류승룡, 박진희 님이 그린피스와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서 반갑고 기쁘다"며 “최근의 장마와 태풍 피해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역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두 배우의 의미 있는 동참으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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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방구석1열' 서울환경영화제 특집 출연

배우 하지원이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방구석 1열' 서울환경영화제 특집에서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영화 '다크 워터스'와 '프라미스드 랜드'를 재개봉한다. 이에 서울환경영화제를 이끄는 에코프렌즈 하지원을 비롯해 환경재단의 최열 이사장, 이명세 감독이 함께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 1열' 녹화에서 주성철 기자는 하지원에 대해 “그 캐릭터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배우로 ‘충무로의 악바리’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이렇게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는 배우라는 걸 알게 돼 반갑다”라고 소개했다. 하지원은 “서울환경영화제로부터 에코프렌즈 제안을 주셨을 때 코로나19나 호주 산불 산태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을 고려해 흔쾌히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열 이사장은 “하지원이 환경에 대해 외친다는 건 환경운동가가 외치는 것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일이다"라며 하지원의 소신 있는 행보에 대해 의의를 더했다. 변영주 감독은 '다크 워터스'를 언급하며 “20세기 최고의 인디 감독 토드 헤인즈의 작품으로, 환경 소재의 영화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하지원은 실존 인물인 ‘롭 빌럿’ 변호사에 대해 “실제 인물이 궁금해서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그의 모습에서 홀로 우직하게 싸웠던 20년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보자마자 많은 눈물을 흘렀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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